냉방병 증상 및 치료방법 , 발생원인

폭염이 계속되고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건강 문제가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냉방병, 열대야로 인한 수면 장애, 온열 질환 등이 건강 관리의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질본)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8월 중순까지 온열질환으로 치료받은 인원은 이미 477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는 경북 청도에서 82세 여성이 자신의 텃밭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일이 있습니다. 당시 청도의 기온은 37도에 이르는 폭염이었고, 텃밭에는 그늘이 전혀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열탈진이나 열실신과 같은 온열질환은 장시간 동안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시기에 온열질환자는 7월 21일부터 8월 10일 사이에 62%가 발생했으며, 올해도 이러한 질환의 급증이 우려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냉방병 원인

냉방병은 에어컨과 같은 냉방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실외의 뜨거운 공기와 실내의 차가운 공기 간의 온도 차이가 클 때 주로 나타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외부의 높은 기온에 적응한 몸이 차가운 실내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실내외의 온도 차이가 5~10도 이상 발생하면, 말초혈관이 수축하여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며, 자율신경계의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냉방병은 단일 질환이라기보다는 여러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증후군으로 보는 것이 더욱 알맞습니다. 아래에서는 냉방병을 유발하는 주요 요소들을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냉방병 원인 1. 실내/외 온도차의 큰 변동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급작스러운 기온 변화와 환경의 변동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철에 높은 외부 온도에 익숙해진 신체가 에어컨으로 인해 실내의 낮은 온도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자율신경계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감기와 유사한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냉방병 원인 2.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오염

냉방기의 냉각수나 공기가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면,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은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 균은 특히 냉방기에서 쉽게 증식하며,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주로 감염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냉방기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최소한 2주마다 필터를 청소하여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게다가 밀폐된 사무실에서는 정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해야 합니다.




냉방병 증상





냉방병 증상



냉방병 원인 3. 밀폐건물 증후군

밀폐된 공간에서 자주 나타나는 이 증상은 일반적으로 '건물증후군'으로 알려져 있으며, 눈과 코, 목의 건조함이나 어지러움, 두통, 피로감 등의 여러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건물 내부의 페인트, 접착제, 화학물질 등이 충분히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해한 물질을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서는 적절하고 규칙적인 환기가 필요합니다.


냉방병 증상

냉방병은 에어컨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혼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콧물, 재채기, 코막힘, 기침 등이 있으며, 사람에 따라 식욕 감소, 집중력 저하, 소화 불량 및 위장 문제, 졸림, 피로감, 손발의 부종과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이 불안정하게 수축할 경우 통증이 발생하며, 장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변화하여 설사, 복통, 소화 불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로 향하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두통이 발생하고 졸음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체의 혈류 변화로 인해 손, 발, 얼굴이 차가워지고 가슴이 두근거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신체가 지속적으로 열을 만들어내려는 반응으로 인해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이러한 변화가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생리 불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냉방병 증상





냉방병 증상




냉방병 예방과 치료방법

냉방병은 주로 실내 환경을 조절함으로써 관리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할 경우 병원을 찾아 약물 치료나 주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은 생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생활 지침을 아래에 제시하겠습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햇빛을 피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작업 환경에서는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모자를 착용하여 직사광선을 차단해야 합니다. 특히, 햇볕이 강한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야외에서 작업을 해야 한다면,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고, 두 명 이상이 함께 일하며 서로의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누군가 아프게 되면 즉시 119에 연락하고, 그늘로 옮긴 뒤 얼음이나 물수건을 이용해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냉방병 증상





냉방병 증상



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뇌의 체온 조절 중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날씨가 예전보다 덜 덥더라도, 특히 노인이나 약한 체력을 가진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냉방병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에어컨 내부에 존재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특히 레지오넬라균이 퍼져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말리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얇은 옷을 착용하거나 이불로 몸을 감싸 에어컨 바람을 직접 받지 않도록 하고,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자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냉방병 치료방법 1. 수면 환경 개선

잠자리에 들어갈 때는 방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면 중에는 적절한 잠옷을 착용하고 이불을 덮어 체온을 잘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냉방병 증상





냉방병 증상



냉방병 치료방법 2. 에어컨 사용의 조절

무더운 여름철에는 에어컨 없이 지내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몸에 닿지 않도록 송풍구의 방향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최소 2주에 한 번 필터를 청소하는 것이 필요하며, 연속으로 작동할 때는 10~20분 정도 기기를 잠시 멈춰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병 치료방법 3. 적정 온도 및 습도 유지

실내 온도는 25도에서 27도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습도는 대략 50%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게다가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를 5도에서 6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냉방병을 예방하는 데 유익합니다.


냉방병 치료방법 4. 꾸준한 환기

하루에 세 번, 즉 아침, 점심, 저녁에 규칙적으로 환기를 실시하여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냉방병을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가져옵니다.




냉방병 증상





냉방병 증상



냉방병 치료방법 5. 보온용 겉옷 준비

실내 온도가 낮고 공기가 서늘할 때는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가디건이나 담요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병 치료방법 6. 면역력 증진

냉방병은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에 면역력을 높이는 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차가운 얼음물보다 체온과 비슷한 따뜻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냉방병 치료방법 7. 목욕을 통한 체온 조절

목욕을 하는 것을 더 권장합니다. 목욕은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유익합니다. 반신욕을 하면서 20~30분 정도 몸을 물속에 담그고 편안히 쉬면 체온이 상승하고 땀이 많이 나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냉방병 치료방법 8. 미지근한 물 자주 마시기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계절에는 특히 차가운 음료나 얼음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고, 복부가 차가워지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지근한 물은 대장에서 수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하도록 도와주며, 이는 면역력 향상에도 기여합니다. 이러한 수분 섭취는 체내의 적절한 수분 균형을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냉방병 증상





냉방병 증상



냉방병 치료방법 9.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

에어컨의 냉각수나 순환 공기가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될 수 있으며, 이 균은 냉각기 내부에서 번식하여 건물 내 사람들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냉각기 관련 장비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필터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레지오넬라균은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위험하므로, 이러한 환경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냉방병 치료방법 10. 환경 조절과 약물 치료

냉방병의 증상은 보통 실내 환경을 조절함으로써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콧물, 재채기, 코 막힘, 설사, 소화 불량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럴 때는 약물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고 필요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병은 여성에게 더 빈번하게 발생하며, 심해지면 생리 불순과 같은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성은 체온의 변화에 더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외투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하루에 세 번 정기적으로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면 냉방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